애플(Apple)의 첫 번째 5G 스마트폰이자, 많은 사랑을 받은 '아이폰4'의 직사각형 디자인으로 돌아온 '아이폰12'의 국내 출시일과 가격이 확인됐습니다. 애플에 따르면 10월 14일 새벽 2시(한국 기준)에 온라인을 통해 '아이폰12'를 공개한다고 하니, 10월 16일~17일쯤부터 사전예약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은 이번에 1차 출시국으로 지정되어 10월 30일에 미국과 동시에 출시됩니다. 가격은 가장 작고 저렴한 'Mini(미니)'가 85만 원, 일반 '아이폰12'는 99만 원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수요에 맞춘 다양한 크기, 돋보이는 디자인
'아이폰12'는 오랜 기간 아이폰을 이용해왔던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이즈와 변화된 디자인으로 돌아왔습니다.
애플 신제품 정보를 정확하게 예측해온 Front Page Tech(프론트 페이지 테크)의 '존 프로서'와 Weibo(웨이보)의 '캉(Kang)'이 공개한 정보와 동일하게 ① 5.4인치 '아이폰12 Mini(미니)', ② 6.1인치 '아이폰12', ③ 6.1인치 '아이폰12 Pro(프로)', ④ 6.7인치 '아이폰12 Pro Max(프로 맥스)' 총 4가지 모델로 출시됩니다.
특히 '존 프로서'가 공개한 '아이폰12'의 노치 도면을 통해 노치 크기가 기존 아이폰보다 1/3 정도 작아진 것이 확인되었고, 애널리스트 '밍 치 쿠오', '벤 게스킨'이 새로운 아이폰에 대해 '아이폰4'와 유사한 디자인이라고 밝힌 것처럼 '플랫' 디자인으로 회귀하여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통일된 디자인을 가진 라인업을 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작아진 노치와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아이폰4'의 디자인으로 회귀한 덕에 아이폰 유저들에게서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아이폰 SE2'를 구매한 아이폰 유저들은 유출된 '아이폰12' 디자인을 보고 후회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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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출시가격 및 색상
'아이폰12'의 출고가는 ① '아이폰12 Mini(미니)'가 85만 원, ② '아이폰12'는 99만 원부터 시작하며 '골드', '그레이', '화이트', '레드', '블루', '그린', '퍼플' 총 7가지 색상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많은 색상이 추가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진 점이 돋보입니다.
업그레이드 라인업인 ③ '아이폰12 Pro(프로)' 130만 원, ④ '아이폰12 Pro Max(프로 맥스)' 150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그레이', '실버', '네이비 블루' 색상이 출시되며, Pro(프로)는 '골드', Pro Max(프로 맥스)'는 '그린' 색상을 추가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불티날 것 같은 아이폰12 사전예약
애플은 10월 7일 전 세계 언론매체 등에 "Hi, Speed(초고속으로 만나요)"라는 문구의 초청장을 보내, '아이폰12' 공개행사를 10월 14일 새벽 2시(한국 기준)에 온라인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i, Speed(초고속으로 만나요)"라는 문구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모든 라인업이 5G가 가능하게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이전 모델 공개에 비춰봤을 때, 10월 14일 공개행사 2~3일 뒤인 10월 16~17일 정도에 사전 예약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번 사전예약에 많이 몰리긴 했지만 디자인 등 기대가 커서 이번에 특히 사전예약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정보가 나오는 대로 계속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공통 스펙: 애플 최초의 5G 스마트폰 탄생
네 가지 기종 모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서브 6Ghz' 및 'mmWave 5G' 통신을 지원합니다. 또한 '인공지능'과 '이미지 처리기능'을 강화한 최신 A14 바이오닉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습니다.
▶ '아이패드 프로' 제품은 이미 몇 해 전부터 탑재해 온 프로모션(ProMotion)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란 최대 120Hz까지 주사율이 변할 수 있는 특별한 LCD 패널입니다. 현재까지의 아이폰은 60Hz 주사율로 고정되어 있었고, 이 부품이 아이폰에 탑재된 적은 없었습니다.
▶ 그런데 삼성 관련 정보를 주로 다루는 '유니버스아이스(@UniverseIce)'가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아이폰에 60Hz와 120Hz를 오가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기 위해 삼성, LG와 논의 중이라고 밝혀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현재 루머에 대해서는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듯합니다.
또한 한국의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인 '디일렉'에 따르면, '아이폰12'에는 '아이폰11'의 PCM(Protection Circuit Modules) 대신 PMP(Protection Module Package) 보호회로가 적용되어 더 큰 배터리 용량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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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출시 정보 다루는 디지타임즈(Digitimes)는 '아이폰12'가 추가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하고, 후면 ToF 카메라 렌즈를 위한 'VCSEL' 컴포넌트 공급을 공급체인 파트너들에게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센서 시프트 기술은 고성능 미러리스와 DSLR 카메라에 보편적으로 적용된 기술로, 렌즈 어레이가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어 이미지 열화가 적고 더욱 높은 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이 기술을 통해 훨씬 더 정교한 사진을 센서로 옮겨 노출을 여러 곳으로 촬영한 후 통합해 더욱 해상도가 높은 사진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 'VCSEL'은 Vertical-Cavity Surface-Emitting-Laser의 약자로, LED처럼 반도체 기판에서 빛을 방출하는 광원인데, LED와 다리 이 광원은 적외선으로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고 전력 소모량이 적습니다. 여러 소비자용 디바이스에서 간단한 거리 측정 용도로 사용되는데, 애플은 'VCSEL'을 사용해 빛으로 거리를 가늠하는 ToF(Time of Flight)를 측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 그러면 각 픽셀에 색 정보가 아닌 깊이 정보가 들어간 저해상도의 이미지가 생성되어 카메라 정면의 상황을 더 정확하게 3D로 표현함으로써 증강현실에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라인업별 스펙: 라이트 유저들에 대한 배려
각 모델의 메모리는 64GB, 128GB, 256GB, 512GB이다. ① 일반 라인업은 64GB(최대 256GB)가 유지되고, ② 프로 라인업의 경우 기본 총량이 128GB(최대 512GB)입니다.
카메라는 ① 일반 모델(일반, 미니 기종)은 듀얼 카메라(광각 + 초광각)가 탑재되고, ② 프로 모델은 트리플 카메라(망원 카메라)에 LiDAR 스캐너도 탑재됩니다.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혀 라이트한 사용자들을 배려한 모습이 돋보입니다.
프로 라인업의 카메라 화소는 1,200만 화소로 이전 모델과 차이가 없지만 자동 초점 속도와 저조도 촬영 성능이 개선되고 인물 모드가 보다 정확해졌으며, 3배 광학 줌 등을 지원하는 등의 개선을 이룬 것으로 예상됩니다.
C타입 미지원하고, 이어폰과 충전기는 패키지에 없을지도
이번 '아이폰12'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이어폰, 충전기 등의 패키지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아마 애플 에어팟 같은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충전기에 대한 할인은 제공할 것 같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오히려 기존 에어팟 사용자들에게는 본체 가격이 싸지는 효과를 볼 수 있으니 희소식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아이폰12' 사용자는 여전히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신제품의 정보를 다루는 다수의 트위터리안들이 이번에도 C타입이 아닌 라이트닝 포트가 탑재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거의 기정사실화되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홈팟 미니도 함께 공개될 것
'아이폰12' 공개행사에서 애플은 '스마트 스피커 홈팟 미니'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맥루머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당분간 '홈팟 미니' 외에 2세대 홈팟의 공개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스마트 스피커 '홈팟 미니'는 99달러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애플 '아이폰12'의 출시일, 가격, 사전예약 정보, 달라진 스펙과 특징 등을 알아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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