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udio/Tips

오디오 상식, 내 성격에 따른 음악 취향 알아보기

by BetterManTomorrow 2020. 7. 14.

우리는 '어떤 종류의 음악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아직 익숙치 않고 어색한 공기가 흐르는 친구 혹은 지인과의 대화에서 음악 취향을 묻는 질문은 선을 넘지않고 개인의 취향을 파악하기 좋습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해 항상 명료하게 특정 장르를 좋아한다는 대답을 듣기가 쉽진 않지만 대체적인 취향이나 선호하는 유형정도는 파악할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상대방의 성향을 일부 유추해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음악 취향은 그 사람에 대해 상당히 많은 것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심리학자들은 여러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 10곡만으로 여러분이 얼마나 외향적인지, 어떤 배경에서 자랐는지, 심지어 나이가 얼마인지도 알아낼 수 있다고도 합니다.


특히 나이를 추측하는 것은 상당히 쉬운 편입니다. 여러분들이 십대 후반과 이십대 초반에 즐겨 들었던 음악이 좋아하는 음악 목록에서 놀랄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죠.


예전부터 심리학자들은 개인의 음악 취향과 음악에 대한 정서적 반응을 수십년간 연구해왔습니다. 그 결과 '음악 프로파일'의 보다 실리적인 측면들이 밝혀졌는데요. 이런 연구 결과 가운데 몇몇은 꽤나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연구 결과의 참신함일 수도 있지만, 그 연구의 허술함에 대해서 놀랄 수도 있습니다)


제가 포스팅을 위해 참고로 하고, 추천하는 '우리가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라는 책에서 음악이 우리의 삶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들여다볼 보는데요. 그 시작을 음악 취향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합니다.


현재 대략 70억 인구가 지구에 살고 있습니다. 이 말은 음악에 대해 저마다의 호불호를 가진 70억 명의 개인이 있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이런 어마어마한 숫자에 직면하여, 음악 취향을 연구한 초창기의 학자들은 일을 쉽게하려고 사람들의 성격 유형을 단 두가지로 단순화시켰다고 합니다. '멋진 것', '하찮은 것' 그런 다음 음악 유형도 '멋진 음악', '하찮은 음악'으로만 나누었다고 합니다. 이런 가정에서 출발하여 '멋진 사람은 멋진 음악을 좋아하고 하찮은 사람은 나머지 다른 음악들을 좋아하더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연구 자체가 참 하찮게 느껴지긴 하지만 성격과 음악취향에 대한 연구의 시발점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다행히도 이후에 진행된 연구에서는 조금씩 틀을 잡아갔던 것으로 보입니다.


1960년대부터 사람들의 성격을 믿을 만하게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모든 사람의 성격은 몇 가지 특성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는데, 1990년대 초반에 이르러 심리학자 들은 확실한 측정이 가능한 다섯가지 기본적인 성격과 특성을 확인했습니다. 그 유형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개방성(문화 혹은 지성)

▶ 성실성

▶ 외향성(에너지)

▶ 친화성

▶ 신경성(정서 불안)


최근 들어 여섯 번째 성격특성으로 '정직과 겸손의 조합'을 여기에 포함시킬지가 논의되고 있다고 하네요. 요점은 이런 대여섯 가지 특성을 평가를 통해 사람의 성격을 개략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성격 특성을 음악 취향과 결부시키기 위해 음악 심리학자들은 온갖 다양한 음악 유형들을 몇 가지 범주로 나누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고 많은 분석을 거친 결과, 그들은 음악 장르를 아래와 같은 식으로 묶을 수 있겠다고 보았습니다.


▶ 사색적이고 복잡한 음악: 클래식, 재즈, 포크, 블루스

▶ 강렬하고 반항적인 음악: 록, 얼터너티브, 헤비메탈

▶ 편안하고 관습적인 음악: 팝, 영화음악, 종교음악, 컨트리

▶ 활기차고 율동적인 음악: 랩, 소울, 일레트로닉


위 유형들을 토대로 설명을 해보면, 사색적이고 복잡한 음악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개방성에서 점수가 높고, 대체로 스포츠는 못하고 언어에는 능하고, 정치적으로 진보성향이 많다고 합니다.


강렬하고 반항적인 음악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개방적이고 언어에 능할뿐만 아니라 대체로 스포츠에도 능합니다. 편안하고 관습적인 음악을 즐겨 듣는 사람들은 외향성 친화성 성실성에서 점수가 높고, 스포츠를 잘하고 정치적으로 보수 성향을 자주 보입니다. 활기차고 율동적인 음악에 매료되는 파티광들은 외향성과 친화성에서 점수가 높고 정치적으로 진보 성향이 많습니다.


물론 이 것은 전반적인 추세일 뿐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