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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Review

소니 WF-SP800N,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노이즈 캔슬링

by BetterManTomorrow 2020. 5. 9.

소니에서 신작 블루투스 이어폰 소니 WF-SP800N을 공개했습니다. 요즘은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블루투스 이어폰이 나오다보니 정신이 없네요. 이전 모델인 WF-SP700N의 후속 모델로 스포츠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 층을 타겟으로 발매되었습니다.

현재는 공개된 이후 몇몇 해외 리뷰어들에게서 사용 후기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공개된 스펙을 기준으로 하되, 해외 리뷰어들의 리뷰까지 참고하여 여러분들께서 구매 전에 체크 할 부분은 어디인지, 소니 WF-SP800N가 여러분들의 구매리스트에 포함될 만한 제품인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니 WF-SP800N

디자인 (소니 WF-SP800N)

  변화 없는 디자인 (★★☆☆☆)

디자인은 개인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보기엔 소니가 아직 정신을 못차렸습니다. WF-1000XM이 약간 부족한 저음이나 실망스러운 통화품질 등의 단점이 있었지만 가장 큰 단점은 디자인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착용감이나 안정감이 아무리 좋아도 일단 너무 큽니다.

소니 WF-SP800N sony 블루투스 이어폰

이번 모델 역시 사이즈가 아주 미세하게 작아진 것이외에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남자분들이라면 이 사이즈가 그래도 괜찮은데 여자분들이 끼면 정말 커요. 큽니다.

심지어 유닛의 무게는 WF-1000XM에 비해 약 1g 정도 무거워졌습니다. 

색상은 꽤나 예쁘게 잘 빠졌다고 생각합니다. 아웃도어 전용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아주 스포티하게 쨍한 색깔로 나왔습니다. 저는 오렌지색은 하나 가지고 싶더라고요.


  케이스 역시 별로 (★★☆☆☆)

케이스 역시 여전히 큽니다. 야외활동용이지만 주머니에 넣기엔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크다고 생각되고, 이번에도 역시 케이스가 혼자서 서질 못합니다.

소니 WF-SP800N sony 블루투스 이어폰

사운드 (소니 WF-SP800N)

  저음을 강조한 준수한 사운드(★★★★☆) 

사운드는 기술적으로 소니 ExtraBass 모델입니다. 강력한 저음에 집중한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러닝 등의 스포츠용으로 제작되다 보니 저음역대에서 펀치감을 강하게 줘서 강도 높은 운동의 템포를 맞추고자 한 것 같습니다.



소니의 음질이야 워낙 마니아층도 많고 수준이 높다보니 기본은 하겠다라고 생각은 하지만 저음이 강조되어 뭉개지거나 디스톨팅 되지 않는 다면 힙합이나 베이스 위주의 때려주는 락음악을 들으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적합한 운동용 블루투스 이어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WF-1000XM3와 동일한 드라이버를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QN1e 프로세서가 없다고 하는데 대체적으로는 WF-1000XM3와 비슷하거나 약간 떨어지는 수준의 해상도와 스테레오 감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 결론적으로 WF-1000XM3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않는 수준의 음질의 엑스트라 베이스 모델로 저음 위주의 때려주는 음악을 즐기시는 분에게 적합하다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착용감 (소니 WF-SP800N)

  안정적인 착용감(★★★★☆) 

착용감은 러닝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편안하고 안정감이 있는 듯 합니다. WF-1000XM3의 경우에도 이어버드가 큰 것은 지적되어 왔으나 착용감 자체는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하우징이 잘되어서 기본적인 차음력도 좋았으니 착용감이나 안정감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통화품질 (소니 WF-SP800N)

  개선되었으나 아쉬운 통화품질(★★★☆☆) 

기대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WF-1000XM3도 출시했을때 비난을 꽤나 받았고 펌웨어 업데이트가 된 후에도 좋은 통화품질은 아니었죠. 자연스럽지 못한 통화품질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소니 WF-SP800N sony 블루투스 이어폰

해외 리뷰어들 역시 디자인이나 음질에 관해서는 약간씩의 의견이 달랐으나 통화품질은 모두 단점으로 꼽았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통화를 자주 하시거나, 통화품질이 이어폰을 구매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는 분들은 구매하기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편의성 (소니 WF-SP800N)

  기기를 가리지 않는 범용성(★★★★★) 

일단 소니의 블루투스 이어폰은 크게 OS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IOS냐 안드로이드냐에 따라 음질이 크게 차이나는 이어폰들이 꽤나 있지만 WF-1000XM3도 그렇고, 소니는 음질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가지고 계신 휴대폰이 어떤 기종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IOS, 안드로이드 모드 지원하는 전용 앱 역시 있습니다. 이퀄라이저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할 것입니다. 오른쪽 이어버드를 길게 누르면 구글어시스턴트같은 음성 어시스턴트를 쉽게 불러낼 수 있습니다.


  기타 편의성(★★★★☆) 

생활방수를 지원합니다. 폭우가 아닌 이상 비오는 날 러닝을 뛰어도 문제가 없을 정도입니다.

USB-C 타입 충전 케이블을 지원하며 무선 충전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건 단점이죠.

터치 컨트롤을 지원합니다.

외부소리 듣기 기능이 있어 야외나 운전 중에 안전하게 음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뽑기운이라고는 하지만 WF-1000XM3의 경우에 연결문제가 있었죠. 펌웨어 업그레이드 후에 어느정도 잡힌 것 같긴 한데 이번 모델은 어떨지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소니 WF-SP800N sony 블루투스 이어폰


배터리

  강력해진 배터리 지속시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끄면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9시간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케이스와 함께 사용할 경우 최대 13시간까지 사용가능하죠. 갤럭시 버즈 플러스 이외에는 소니의 새 모델보다 더 오래가는 블루투스 이어폰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고속충전 역시 지원합니다. 10분 충전으로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지속시간이 중요한 분들에게는 아주 적합한 이어폰이 될 것 같습니다.

소니 WF-SP800N sony 블루투스 이어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강하지 않지만 자연스러운 ANC(★★★☆☆)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역시 지원합니다. 수디오 엣트와 더불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가장 저렴한 가격대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될 것 같습니다.

캔슬링 성능은 WF-1000XM 만큼 강한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제가 보기엔 WF-1000XM 역시 헤드폰들에 비하면 그렇게 강력한 캔슬링은 아니었는데 WF-1000XM보다 약해졌다면 보다 자연스럽게 두통이나 어지럼증 없이 사용할 수는 있지만, 아주 시끄러운 곳에서는 크게 위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좀 더 강력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원하신다면 에어팟 프로를 고려하시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 아주 간단하게 요약을 해드리자면, 저음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이어폰입니다.

▶ 사이즈가 큰 걸 싫어하시거나 통화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구매리스트에 두시면 안됩니다.

▶ 배터리나 전용 어플리케이션 등 편의 기능은 꽤나 높은 수준입니다.

▶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즐기고 싶으신 분이라면 국내 출시를 기다려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프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말씀드린 부분 잘 체크하셔서 합리적인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더 좋은 글로 돌아올게요.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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