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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Review

엘지 톤프리(LG Tone Free) 리뷰, 유플러스 사용자를 위한 이어폰(?)

by BetterManTomorrow 2020. 9. 3.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애플의 에어팟과 삼성의 버즈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블루투스 이어폰도 음향장비 중의 하나인데 유독 블루투스 이어폰은 젠하이저나 AKG 같은 익숙한 오디오 브랜드가 아니라 애플이나 삼성 같은 휴대폰 브랜드를 떠올리는 이유는 블루투스의 연결성, 레이턴시, OS에 따른 음향 밸런스의 차이 등을 들 수 있는데요.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휴대폰 브랜드에서 새로운 블루투스 이어폰을 발매했습니다. 바로 엘지 톤프리(LG Tone Free)를 리뷰합니다.


사실 완전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이 발매되지 전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에서 상당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브랜드였습니다. 지금도 지하철로 출, 퇴근하시는 직장인들이나 러닝하시는 분들 그리고 택배 기사님들의 목에 걸려있는 LG의 톤 플러스를 종종 만날 수 있죠.


LG 톤프리 리뷰 표지


과거 톤 플러스의 영광을 다시

LG의 톤프리 같은 경우 OEM방식으로 제작되는데 이번 톤프리를 제작하는 OEM업체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 '톤 플러스'를 생산한 '블루콤'이라는 회사라고 합니다.


이 블루콤이라는 OEM업체에 대해 언급하는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넥밴드형 톤플러스와 이번 신제품 '톤프리' 사이에 있었던 모델로 LG가 처음 선보인 '톤 플러스 프리'라는 제품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혹평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이 혹평을 받았던 제품을 생산한 업체는 블루콤이 아닌 중국 업체였기 때문이지요. 아무래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제품을 생산했던 회사와 다시 협업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더 만족할만한 제품이 나왔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꽤나 있는 모양입니다. 업계에서는요.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의 약자로 '주문자 위탁생산' 또는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이라고 합니다. 큰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업체가 주문자가 되어 생산이 가능한 제조업체에 상품을 제조하도록 위탁하여 완성된 상품을 주문자의 브랜드로 판매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디자인 (LG 톤프리 리뷰)

  배려 넘치는 구성품 (★★★★★) 

케이스를 포함한 구성품은 굉장히 성의있는 배려가 돋보입니다. Small, Medium, Large 3가지 사이즈의 이어팁과 유닛이 동봉되어 있는 동그란 충전 케이스, 그리고 매뉴얼과 C타입 충전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언뜻 보면 일반적인 구성에 불과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일단 이어팁은 '메디컬 그레이드'의 이어팁을 사용하여 무독성, 저자극성이라고 하고, 이어팁 자체의 표면이 밀착감도 좋고 이압도 과하지 않아 만족스러웠습니다. C타입 케이블 역시 충전 뿐만 아니라 데이터 전송도 지원해서 편의성이 돋보입니다.


충전 케이스를 살펴보면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는데, 화이트 색상은 표면에 약간의 유광 코팅이 되어 있고, 블랙 색상은 매트한 재질로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이전 톤 플러스 프리의 케이스 크기에서 꽤 작아졌습니다. 한 손에도 쏙들어 올만한.. 딱 마카롱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 마카롱이라는 컨셉을 살려서 파스텔 톤의 마카롱 케이스도 함께 출시 되었다고 하네요. 케이스 뚜껑 힌지는 꽤 잘 고정되어 있어서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자성도 센 편이라 유닛의 이탈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LG 톤프리 리뷰 LED 점등


뚜껑을 열면 자동으로 파란 LED등에 빛이 들어 옵니다. 보기에도 좋고 유닛 꺼내는데 생각보다 유용했습니다. 별도로 살균기능을 제공하는데 이 부분은 아래 편의기능 부분에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미니멀한 디자인(★★★☆☆) 

유닛 자체의 디자인은 개인적으로는 약간 아쉬웠습니다. 너무 밋밋하다고나 할까요? 미니멀한 디자인도 좋고 착용 시의 외관도 나무랄 점이 없지만 톤프리만의 개성은 없습니다. 에어팟 프로와 비슷한 길이의 마이크 노즐이 달린 디자인 입니다. 에어팟 프로의 메쉬부분이나 특유의 유선형 느낌없이 아주 심플했습니다.


터치 인터페이스 부분을 제외하고는 유광 플라스틱으로 처리되어 있고, 총 2개의 듀얼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으며 안쪽에는 착용을 감지하는 근접센서가 있습니다. 

착용감 (LG 톤프리 리뷰)

  착용감과 차음성은 GOOD (★★★★☆)

착용감은 매우 편안했습니다. 사실 흠잡을 만한 부분이 없었습니다. 커널형임에도 불구하고 이압도 거의 없는 편이면서도 밀착은 잘됩니다. 차음성 역시 매우 좋은 편이라 커널형의 장점을 매우 잘 살린 느낌이었습니다.


커널형 중에서도 차음성이 좋은 편이라 성능 약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보다 오히려 나은 편에 속합니다. (이정도 차음성만으로도 저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하반기에는 ANC 탑재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니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꼭 필요하신 분들은 좀 더 기다려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LG 톤프리 리뷰


일반적으로 차음성이 좋은 커널형 이어폰에 함께 제공되는 주변소리 듣기 기능은 3단계 나뉘어져 있는데 단계가 높아짐에 따라 중, 고음에 집중되어 예민하게 들리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연스럽지가 않아 좀 별로 였습니다.


그리고 통화모드에서는 주변소리 듣기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통화모드에서 주변소리 듣기 기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사운드 (LG 톤프리 리뷰)

  압도적인 공간감 (★★★★☆) 

LG 톤프리는 영국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HSP튜닝과 뛰어난 공간감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해상도 좋은 편입니다. 특히 제공하는 이퀄라이저 프리셋 중에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이머시브(immersive)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Immersive라는 단어 자체가 '에워싸는 듯한'이라는 뜻이라 공간감에 특별히 주안점을 두고 튜닝이 된 것 같습니다. 공간감이 굉장히 넓으면서도 귀 바로 옆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듯한 느낌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밸런스는 저음이 약간 강조된 플랫한 밸런스로 들립니다. 하만타겟과는 차이가 있지만 특별히 장르를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대중적인 밸런스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구입하실때 자주 듣는 음악을 고려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코덱은 AAC와 SBC를 지원합니다. 

통화품질 (LG 톤프리 리뷰)

  준수한 통화품질 (★★★★☆) 

준수합니다. 통화품질은 개인적인 영역이라 명활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제 주관적으로는 버즈 플러스와 유사한 정도의 통화 품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삼성 갤럭시 버즈 라이브나 통화품질의 끝판왕으로 불렸던 애플 에어팟 프로 보다는 모자라다고 생각됩니다.


배터리 및 편의 기능 (LG 톤프리 리뷰)

유닛 단독 사용시 통화만으로 5시간, 음악재생만으로 6시간의 배터리를 제공합니다. 케이스와 함께 사용시 최대 18시간을 제공하고, 무선 충전을 지원합니다.


방수등급은 IPX 4등급입니다. 약한 부슬비나 적은 양의 땀에 대해 방수가 가능합니다. 비가 많이 오거나 세면대에 떨어트리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LG 톤프리 리뷰


  충분히 갖춰진 편의기능 (★★★★☆) 

케이스 측면 부분에 물리페이링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멀티페이링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케이스 안쪽에 보시면 LED 칩이 안쪽에 하나 더 있는데, 유선 충전 시 10분간 'UV nano'케어 기능이 작동해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99.9 퍼센트 제거해 준다고 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유선 충전시에만 동작한다는 건 조금 아쉽네요.


페어링 등 연결성을 보자면 뚜껑만 열어도 바로 페어링이 가능하고, 연결 안정성도 끊김없이 좋습니다.


IOS,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합니다. 어플에서 케이스의 배터리 잔량은 확인해주지 않아 약간 불편했지만 기능 자체는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어플은 4가지 이퀄라이저 프리셋과 사용자 이퀄라이저 2종, 터치패드 컨트롤(커스터마이징 가능), 내 이어버드 찾기, TTS 기능 등을 포함합니다.

총평

생각했던 것보다 잘 빠진, 단점이 거의 없는 모델입니다. 준수한 사운드와 통화품질, 뛰어난 차음성과 함께 다른 이어폰이 가지지 못한 살균 기능까지 세심한 배려 또한 돋보입니다. 다만 기대했던 바와 달리 LG 휴대폰과의 시너지는 특별하게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충분히 구매를 고려해볼만한 제품이라고 평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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