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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Review

젠하이저 CX400 BT 리뷰, 최고 수준의 음질을 가진 블루투스 이어폰

by BetterManTomorrow 2020. 9. 28.

블루투스 이어폰은 음향기기이기도 하지만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일종이기도 합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의 '에어팟 프로(에어팟 프로 리뷰 보러가기)'가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2위 역시 삼성의 갤럭시 버즈 시리즈인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그런데 이번에 오디오 브랜드 젠하이저에서 그야말로 음향기기로서의 기능에만 충실한 음향기기로서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출시했습니다. 바로 '젠하이저 CX400BT'입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본 리뷰는 ① 브랜드 소개, ② 디자인과 착용감, ③ 사운드 및 통화품질, ④ 기타 편의사항, ⑤ 총평의 순으로 진행되며, 바쁘신 분들을 위해 한마디로 리뷰를 말씀드리자면 편의 기능은 전혀 없는 수준이지만 음질은 현존 최고인 블루투스 이어폰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젠하이저 CX400 BT 리뷰, 최고 수준의 음질을 가진 블루투스 이어폰 표지

브랜드 소개

젠하이저는 독일 사람인 프리츠 젠하이저가 엔지니어들과 함께 설립한 글로벌 오디오 장비 생산 기업입니다. 미국 내 시장점유율 조사에서 오디오 테크니카와 함께 항상 TOP 2의 높은 순위권을 유지하는 브랜드입니다.


젠하이저 로고


이전에도 블루투스 이어폰인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 2(리뷰 보러가기)'와 5만 원대 가성비 유선 이어폰 'CX300s(리뷰 보러가기)'를 리뷰 및 추천한 적이 있을 만큼 오디오 디바이스로서 품질에 대한 신뢰가 있는 회사입니다. 가격이 좀 비싼게 흠이긴 하지만요.


디자인과 착용감(젠하이저 CX400BT)

 실망스러운 디자인(★★☆☆☆)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단순하고 투박한 디자인이 놀랍지는 않습니다. 젠하이저는 사실 디자인이 항상 이래왔거든요. 기술력 즉, 음향에 대한 부분은 사실 지적할 부분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제품들을 많이 생산해내지만 디자인은 다소 성의없게 보일 정도로 단순한 디자인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젠하이저 CX400 BT 이미지 1젠하이저 CX400 BT 이미지 2

'젠하이저 CX400BT'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가격도 20만 원이 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대에 맞지 않게 투박합니다. 솔직히 QCY도 이것보다는 디자인이 예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2'의 디자인이 미니멀하면서도 고급스럽게 잘 빠졌다고 생각하는데 염가 버전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다운그레이드 되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수준급 착용감과 차음력(★★★★☆) 

착용감과 차음력은 수준급입니다. 상위 모델인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 2'에 비해 유닛이 약간 작아져서 더 가벼운 것 같습니다. 하우징은 거의 비슷하게 설계되어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고, 어느 정도 볼륨까지만 올라가도 외부소음은 거의 차단됩니다.



사운드 및 통화품질(젠하이저 CX400BT)

 현존 최고의 사운드(★★★★★) 

'젠하이저 CX400BT'는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 2'에 사용된 7mm의 자체 제작 드라이버를 동일하게 탑재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해상도나 스테레오, 밸런스 등 부분에서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 2'와 매우 유사합니다. 말 그대로 시중에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 음질 하나만큼은 최고라는 거죠.


젠하이저 CX400 BT 이미지 3


해상도는 말할 것도 없고, 공간감도 굉장히 넓게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뛰어난 악기간 분리도와 함께 음상도 적절하게 형성되어 있어 음악 자체를 풍부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밸런스 역시 CX라인업 특유의 강한 V자라기 보다는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 2'와 같이 약한 V자 형태의 대중적인 밸런스입니다.


CX라인업은 젠하이저에서 출시하는 커널형 이어폰 라인업을 뜻하는 코드네임입니다. 이 라인업은 저음역과 고음역이 모두 강하게 강조되는 V자형의 밸런스를 가진 라인업으로 강력한 펀치력과 날카로운 치찰음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따라서 '젠하이저 CX400BT'는 CX라인업의 블루투스 버전이라기 보단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 2'의 하위 버전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저음역대의 펀치감도 탄탄하고, 고음역대의 치찰음도 또렷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잘 들립니다. EDM이나 팝 등 댄스음악이나 높은 음을 소화하는 여성 보컬의 발라드도 잘 소화할 수 있어 올라운더 이어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들으시는 음악장르에 상관없이 만족시켜 드릴 수 있습니다.


착용 이미지 1


SBC, AAC, aptX 코덱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트리밍, 게임에 맞게 적절한 코덱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코덱 설명 보러가기)


 통화품질은 불만족(★★★☆☆) 

그야말로 음향기기로서의 기기로서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가지고 나온 제품입니다. 통화품질이야 개인적인 판단의 영역이지만 제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습니다.


젠하이저 CX400 BT 이미지 5젠하이저 CX400 BT 이미지 6

기타 편의사항(젠하이저 CX400BT)

 준수한 배터리와 전용 앱(★★★★☆) 

한 번의 충전으로 이어버드 유닛 단독 7시간 동안 사용가능합니다. 케이스와 동반 충전하여 사용 시 20시간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Type C 충전케이블을 지원합니다.


전용 앱 이미지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 2'와 동일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합니다. 대체로 직관적이고 사용하는데 편리합니다.


 부실한 기타 편의기능(★★☆☆☆) 

블루투스 버전은 최신입니다. 5.1 버전을 지원합니다. 그외 편의사항은 더 없다고 봐도 됩니다. 무선충전도 지원하지 않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당연히 탑재되지 않았습니다.


주변소리 듣기 기능 역시 없으며, 마스터 앤 슬레이브 방식이라 오른쪽만 단독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총평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음질이 아니라면 젠하이저는 잊어도 좋습니다." 젠하이저가 사용했던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 2'의 광고 문구입니다. 'CX400BT' 역시 이 철학에 완벽하게 융화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위버전으로서의 정체성을 위해 기타 편의 기능은 전부 빼면서도, 소리만큼은 거의 40만 원에 육박하는 기존 프리미엄 모델과 같거나 더 뛰어납니다.


추천 구매대상을 말씀드리자면

▶ 스마트 디바이스로서의 편의 기능을 활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구매를 하셔서는 안됩니다.

▶ 오로지 소리, 좋은 음질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구입하셔도 절대 후회하시진 않을 겁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현재 249,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CX400BT'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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