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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Tips

청음하기에 좋은 음악장르 추천, 재즈

by BetterManTomorrow 2020. 6. 12.

오디오 기기를 테스트하기에 어떤 장르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고음역대의 현악기가 자주 사용되는 클래식이나 베이스와 드럼을 통한 저음의 강력한 펀치감을 가진 락 음악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청음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음악은 재즈라고 생각합니다.


즐기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완만한 속도감과 함께 밴드음악으로서의 분리도 테스트, 콘트라베이스나 드럼을 통한 묵직한 저음뿐만 아니라 트럼펫 같은 악기들을 통한 고음까지 테스트하면서도 과도한 집중력을 요구하지 않는 유연한 음악이죠. 오늘은 이 재즈의 대표적인 악기가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청음하기에 좋은 음악장르 추천 재즈


가장 재즈적인 악기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기에 앞서 함께 언급했던 클래식, 락 음악 등에서 가장 잘 쓰이는 악기들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클래식의 경우 거의 압도적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주인공으로 올리기 위해 쓰여진 곡이 많습니다다.


현악 4중주, 오케스트라, 각종 협주곡과 독주곡 등등에서 피아노나 바이올린이 쓰이지 않는 곡을 찾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현악기를 빼놓고 클래식을 논할 수가 없을 정도로 현악기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 가지를 꼽아본다멱 역시 바이올린이 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올린은 심포니에서의 꽃이라 불리지만 재즈나 락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대중음악에서 더 자주 쓰이곤 합니다.


이에 반해 피아노의 경우는 다릅니다. 어떤 형태의 음악에서도 피아노가 빠지는 경우를 찾기 힘듭니다. 재즈에서도 피아노는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락음악의 경우에는 기타와 베이스 드럼이 대표적인 악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를 꼽는다면 기타를 꼽을 수 있겠는데요. 락음악의 역사 자체가 위대한 기타리스트의 역사와 함께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척 베리, 에릭 클립턴, 지미 페이지, 지미 헨드릭스, 제프 힐리 등 락의 역사는 기타와 함께 해왔습니다.


이에 반해 재즈는 다소 복잡합니다. 재즈의 가장 큰 특성을 꼽자면 리듬의 다변화를 꼽을 수 있는데, 리듬의 중추가 되는 드럼을 위해 쓰여진 곡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그렇다면 자연히 색소폰과 트럼펫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데요. 사실 이 두 악기가 없었더라면 재즈의 역사는 다르게 발전했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클래식에서도 이 악기들이 쓰이긴 하지만 그것은 재즈에서야 말로 주인공 역할을 하면서, 악기 자체의 발전도 이뤄냈다고 할 수 있죠.


트럼펫과 색소폰이 재즈의 대표적인 악기라고 꼽을 수 있는 이유는 그 역사에서도 찾을 수가 있는데요. 1920년대 초반 막 재즈가 부흥하기 시작할 때 빅 밴드라는 개념을 확립한 사람이라고 평가받는 플레처 헨더슨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이룩한 빅 밴드의 연주패턴이 바로 트럼펫, 트럼본 등을 포괄한 브라스 파트와 테너 색소폰 등을 포괄한 색소폰 파트와의 서로 주고받는 연주패턴이었습니다.


이런 전형적인 빅 밴드에서의 솔로 연주는 주로 피아노, 트럼펫, 색소폰이 담당했고, 이러한 연주패턴을 통해 이 파트에서 재즈 역사상 가장 위대하다고 평가받는 연주인을 많이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재즈 연주에 쓰이는 트럼펫은 작은 형태의 코넷과 보통 트럼펫, 그리고 나팔의 끝이 하늘을 향한 형태의 트럼펫 세 종류입니다. 코넷은 루이 암스트롱이 즐겨 사용하던 악기이기도 합니다.


보통 트럼펫의 경우 연주하는 방법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하나는 그냥 부는 법과 다른 하나는 금속 마개로 나팔의 입구를 조금씩 열고 닫으면서 부는 방법이 있습니다. 후자의 연주법 대표격인 연주자가 마일즈 데이비스입니다. 후자의 연주방법은 차갑고 정적이게 들리기 때문에 마일즈 데이비스 같은 쿨재즈 뮤지션에겐 더 없이 좋은 연주방법이었습니다.


색소폰은 크게 5가지 종류가 있으나 대게 알토와 테너 색소폰이 많이 쓰입니다. 이 중 테너 색소폰 연주자들의 계보는 다른 어떤 파트보다도 뛰어난 연주자를 많이 배출한 파트였습니다.


존 콜트레인 등에서 부터 톰 스코트에 이르기까지 전설적인 뮤지션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음역이 다소 높고 소리가 부드러운 알토 색소폰은 찰리 파커와 폴 데스몬드라는 뮤지션이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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