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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Review

말리 리버레이트 에어, 디자인 예쁜 밥 말리 블루투스 이어폰

by BetterManTomorrow 2020. 6. 6.

천연 대나무나 재활용 섬유 등을 사용하여 친환경적인 느낌과 동시에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자메이카의 오디오 브랜드 '더 하우스 오브 말리'에서 밥 말리 출생 75주년을 맞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밥말리 블루투스 이어폰 말리 리버레이트 에어


특히 블루투스 이어폰 '말리 리버레이트 에어' 구입 시, 할인과 함께 10~20만원 상당의 가방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밥말리 블루투스 이어폰 말리 리버레이트 에어

브랜드 소개


'더 하우스 오브 말리'는 자메이카 레게 음악의 대부인 밥 말리의 가족들이 설립한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로 인이어, 헤드폰, 스피커, 턴테이블 등 다양한 음향기기들을 제작해왔습니다.


▶ 2017년부터 기부를 통해 146,000 그루의 나무를 심는데 기여하는 등 기부활동과 목재 재활용 섬유 등을 활용한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며, 뜨거운 날씨의 자메이카와 레게 장르 특유의 컬러감으로 독특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젊은 층에게 많은 사람을 받고 있습니다.


디자인 (말리 리버레이트 에어)

  개성있는 디자인 (★★★☆☆) 

밥말리 블루투스 이어폰 말리 리버레이트 에어


유닛의 디자인은 시중에 있는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천연 대나무를 사용하여 내추럴하게 포인트를 주면서도, 꾹 눌러야 하는 물리버튼 방식이 아닌 터치패드 방식을 선택한 점은 칭찬해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더 하우스 오브 말리'만의 톡톡튀는 색감과 개성넘치는 디자인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어 개인적으로는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운 디자인입니다.


  고급스러운 케이스 디자인 (★★★★★)


케이스는 섬유 재질을 기본 바탕으로, 가죽 스트랩에 메탈을 소재로 한 로고로 포인트를 줘서 프리미엄 라인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 중에서는 디자인이 가장 잘 나온 편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대나무를 사용한 내부도 아주 잘 빠졌습니다. 충전용 케이블도 패브릭 재질로 편안한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 케이스 하단에 페어링 초기화 버튼이 있는데, 사용하다가 페어링이 불안정하다고 느껴지면 페어링 초기화를 통해 간단하게 재설정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편리합니다.


▶ 그리고 케이스에서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줘서 충전을 누락할 일이 없습니다.


착용감 (말리 리버레이트 에어)

  편안한 착용감 (★★★★☆)


유닛 자체가 작거나 무게가 가벼운 편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착용감은 꽤나 편안합니다. 착용 후 안정감 역시 만족스러웠는데요. 러닝이나 가벼운 운동 시에 떨어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 물론 이어팁은 자신의 귀 사이즈에 맞게 조절해야 최고의 착용감과 함께 기기의 성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습니다. 사이즈별 이어팁이 동봉되어 있으니 꼭 자신의 귀에 맞는 사이즈를 찾아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동봉된 이어팁의 품질 역시 수준급이었습니다.


  준수한 차음성 (★★★☆☆)


커널형 이어폰이기 때문엔 기본적인 차음성 역시 뛰어난 편입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탑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모델보다 상위모델인 'Redemption'에 탑재되어 있지만, 썩 끌리는 디자인은 아니라 사용해보지 않았습니다..


▶ 할인을 했을 경우 거의 10만원 중반대에 가까운 이어폰이기 때문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 않다고 해서 단점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사운드 (말리 리버레이트 에어)

  평타치는 사운드 (★★★☆☆)

밥말리 블루투스 이어폰 말리 리버레이트 에어


5.6mm 드라이버를 사용했습니다. 일반적인 사이즈라고 볼 수 있죠.


해상도와 공간감이 기본은 하는 편이긴 한데, 요즘 이 가격대에 워낙 미친 가성비 제품들이 많아 가성비가 좋은 사운드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전체적인 밸런스는 전형적인 V자형 밸런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음역대와 고음역대를 강조하면서, 중음역대에는 살짝 힘이 빠져 있습니다.


밥말리 블루투스 이어폰 말리 리버레이트 에어


펀치감 있는 힙합음악이나, 최신 댄스 음악 등을 들으시는데는 충분히 재미있는 소리를 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칩셋은 퀄컴 칩셋을 사용하여 SBC, AAC, aptX를 지원합니다. 코덱 설명을 참고하시어 사용환경에 따라 바꾸기에 좋습니다.


▶ 이전 모델에서 노이즈 이슈가 있었으나 사용하는 동안은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어느 정도 개선이 된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사용기를 보면 화이트 노이즈가 꽤나 있는 편인 듯 합니다.


▶ 소리를 작게 들으시거나 노이즈에 예민하시다면 구매를 하시기 전에 꼭 청음을 해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통화품질 (말리 리버레이트 에어)

  만족스러운 통화품질 (★★★★☆)

통화품질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나 자브라 엘리트 75t 다음으로 좋은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통화 품질의 탑은 에어팟입니다)


물론 통화품질은 개인, 사용환경에 따라 다른 주관적인 사항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배터리 (말리 리버레이트 에어)

  배터리 성능은 상위권 (★★★★★)

밥말리 블루투스 이어폰 말리 리버레이트 에어


배터리 타임은 1회 충전으로 유닛만으로도 9시간 재생이 가능하여, 프리미엄 코드리스 이어폰 중에서도 높은 성능을 자랑합니다.


케이스와 함께 충전하여 사용하는 경우 최대 32시간 까지 사용가능하니 배터리 성능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닛과 케이스의 충전시간(풀충전 기준)은 각각 2시간 정도 소요됐습니다. 충전 케이블은 대세에 맞게 C타입 케이블을 지원합니다.


기타 편의성 (말리 리버레이트 에어)

  편의성은 개선할 부분이 많다 (★★★☆☆)


블루투스 5.0을 지원하여 영상 재생시에 싱크가 밀린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습니다. 다만 자주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아니나 가끔 페어링이 끊기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다른 구매 후기에서도 페어링이 잘 안된다는 언급이 있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IPX4방수 등급을 지원합니다. 땀과 같은 생활방수는 되지만 비가 좀 많이 내리는 경우부터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밥말리 블루투스 이어폰 말리 리버레이트 에어


대나무로 만들어졌음에도 물리버튼 방식이 아닌 터치방식으로 되어 있어 굉장히 편리합니다. 정확히는 좀 세게 '톡톡'치는 탭 방식입니다.


이정도 가격대에서 전용 앱이 없다는 점은 큰 단점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편의성이기 때문에 꼭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마치며

단지 음질과 편의기능만을 생각한다면 솔직히 '말리 리버레이트 에어'를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더 하우스 오브 말리'가 기술력이 부족한 회사라고 볼 순 없지만, 블루투스 이어폰은 아직 갈길이 먼듯 합니다.


하지만 흔한 커널형이나 콩나물에 지쳤거나, 남들과 다른 디자인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고 계시다면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밥말리 블루투스 이어폰 말리 리버레이트 에어


특히 자연 친화적 정책을 통해 기부도 많이 하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만큼 환경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 선물하신다면 의미있는 선물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리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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